매운음식 먹고 설사할 때
화끈하게 매운 음식,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죠. 하지만 맛있게 먹고 난 뒤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설사입니다. 여러분도 겪어본 적 있나요? 매운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이럴 때 지사제를 복용해도 괜찮은 걸까요? 무턱대고 지사제를 먹는 것이 능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 블로그에서는 매운 음식 섭취 후 발생하는 설사의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고, 상황에 따른 올바른 대처법, 그리고 지사제 복용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매운 음식 설사, 이제 걱정 없이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1) 매운맛의 주범, 캡사이신
1- 캡사이신의 역할
매운맛을 내는 주성분은 바로 캡사이신(Capsaicin)입니다. 캡사이신은 고추에 많이 함유된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우리 몸의 통각 수용체를 자극하여 매운맛을 느끼게 합니다. 이는 단순히 맛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몸이 열감을 느끼도록 하는 화학적 반응입니다. 캡사이신은 소량 섭취 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다양한 소화기 계통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캡사이신과 위장관
캡사이신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즉, 섭취된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통과하는 속도를 빠르게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작용은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과도한 위장관 운동은 설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캡사이신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설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매운 음식 설사의 다양한 원인
1- 장 점막 자극
캡사이신은 장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 점막은 매우 민감한 조직으로, 캡사이신과 같은 자극적인 물질에 노출되면 손상되기 쉽습니다. 손상된 장 점막은 수분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복통이나 혈변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2- 소화 효소 부족
매운 음식은 소화를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화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소화 효소가 부족한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 설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운 음식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지만, 소화 효소가 충분하지 않으면 음식물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장으로 내려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첨가물 및 향신료
매운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첨가물과 향신료 또한 설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공 조미료나 식품첨가물에 민감한 사람들은 특정 매운 음식을 섭취한 후 설사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향신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매운 음식을 섭취할 때는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매운 음식 설사, 지사제 복용은 신중하게
1- 지사제의 작용 원리
지사제는 설사를 멎게 하는 약물로, 장 운동을 억제하거나 장내 수분 흡수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지사제로는 로페라마이드(Loperamide) 성분의 약물이 있으며, 이는 장 운동을 억제하여 설사 횟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설사에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특히, 감염성 설사나 세균성 설사의 경우에는 지사제 복용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지사제 복용 시 주의사항
매운 음식으로 인한 단순한 설사라면 지사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사제 복용을 피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첫째,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둘째, 설사가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셋째, 탈수 증상이 심한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감염성 설사나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 멈추는 약, 바로 먹어도 되나?
매운 음식을 섭취 후 발생하는 설사에 즉각적으로 지사제를 복용하는 것이 항상 최선의 선택은 아닙니다. 설사의 원인이 다양하고, 그 원인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분별한 지사제 복용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지사제 복용 전 고려 사항
지사제를 복용하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설사의 원인을 파악하고, 증상의 심각성을 평가해야 하며, 다른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1- 설사의 원인 파악
설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감염성 설사, 음식 알레르기, 과민성 장 증후군(IBS), 염증성 장 질환(IBD), 약물 부작용 등 다양한 요인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으로 인한 설사는 대부분 자극성 설사로, 특정 성분이 장을 자극하여 발생합니다.
2- 증상의 심각성 평가
설사의 빈도, 양, 동반되는 증상(복통, 발열, 구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고열, 심한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자극성 설사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건강 상태 및 약물 상호작용 고려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예: 간 질환, 신장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지사제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나 특정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지사제의 부작용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지사제 종류 및 작용 기전
지사제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설사 원인 및 증상에 적합한 지사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대표적인 지사제 종류
지사제는 크게 장 운동 억제제, 흡착제, 정장제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지사제는 설사를 멈추게 하는 서로 다른 방식을 사용합니다.
2- 지사제 종류별 특징
지사제 종류 | 주요 성분 | 작용 기전 | 장점 | 단점 | 주의사항 |
---|---|---|---|---|---|
장 운동 억제제 | 로페라마이드 (Loperamide) | 장 운동을 억제하여 설사 횟수를 줄임 | 빠른 효과, 휴대 용이 | 변비, 복부팽만, 졸음 유발 가능, 감염성 설사에는 사용 금지 | 과다 복용 금지,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 |
흡착제 |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 (Diosmectite) | 장내 유해 물질 흡착, 장 점막 보호 | 부작용 적음, 임산부 및 소아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 가능 | 약효 발현 속도 느림, 다른 약물 흡수 방해 가능성 |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 시 시간 간격 유지 |
정장제 | 유산균 제제 | 장내 유익균 증식, 장내 환경 개선 | 장기 복용 가능, 장 건강 개선 효과 | 효과 발현까지 시간 소요, 개인에 따라 효과 차이 | 면역억제제 복용 환자는 주의 필요,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 |
위 표에서 보듯이, 각 지사제는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따라서 설사의 원인과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지사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떤 설사에 약을 먹어야 할까?
매운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설사 증상에 지사제를 섣불리 복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설사의 원인과 종류에 따라 약 복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턱대고 지사제를 복용했다가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1) 급성 설사 vs 만성 설사
설사는 크게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설사는 보통 2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설사를 의미하며, 바이러스 감염, 식중독, 또는 특정 음식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설사는 4주 이상 지속되는 설사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 질환, 흡수 장애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지사제 복용, 언제 고려해야 할까?
매운 음식으로 인한 설사의 경우, 대부분 급성 설사에 해당하며, 몸속에서 원인 물질을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각한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사제 복용보다는 수분 보충과 함께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지사제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설사 증상이 심한 경우
- 탈수 증상 (심한 갈증, 어지럼증, 소변량 감소 등)이 동반되는 경우
- 여행이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설사가 시작된 경우
이러한 경우에도 약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3) 지사제 종류와 선택
지사제는 크게 장운동 억제제와 흡착제, 그리고 정장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 작용 기전이 다르므로, 설사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1- 장운동 억제제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 운동을 늦춰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로페라마이드가 있으며, 급성 설사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설사에는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장내 독소 배출을 막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흡착제
흡착제는 장내 유해 물질이나 독소를 흡착하여 설사를 완화하는 약물입니다.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이 대표적이며,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으므로, 복용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정장제
정장제는 장내 유익균을 보충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약물입니다. 유산균 제제가 대표적이며, 만성 설사나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설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4) 매운 음식 설사,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매운 음식을 먹고 설사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합니다.
- 수분 보충: 설사로 인해 손실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물, 이온 음료 등을 마셔 탈수를 예방하세요.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설사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매운 음식뿐만 아니라 기름진 음식, 카페인, 유제품 등 장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청결 유지: 설사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 감염 확산을 예방해야 합니다.
- 심각한 증상 시 병원 방문: 설사 증상이 심하거나 혈변, 고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매운 음식 섭취 후 나타나는 설사는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 없이 설사 멈추는 방법은?
1) 수분 보충: 탈수 예방의 첫걸음
설사는 체내 수분을 빠르게 고갈시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가 멈출 때까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맹물보다는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 음료나 경구 수액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해질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로, 설사로 인해 손실되기 쉽습니다. 보리차나 쌀 끓인 물도 좋은 선택입니다.
1- 섭취 방법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흡수에 더 효과적입니다. 구토 증상이 있다면 더욱 천천히, 시간을 두고 마셔야 합니다.
2) 식단 조절: 장을 편안하게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장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유제품,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 등은 장 운동을 촉진하여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1- 추천 음식
흰쌀밥, 닭고기, 생선, 바나나, 사과, 토스트 등은 소화가 잘 되고 장에 부담을 덜 주는 음식입니다. 특히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하여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피해야 할 음식
매운 음식은 당연히 피해야하며, 튀김이나 고지방 음식 등은 소화를 어렵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제품도 일부 사람들에게는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BRAT 식단: 전통적인 설사 완화 식단
BRAT는 바나나(Banana), 쌀(Rice), 사과 소스(Applesauce), 토스트(Toast)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오랫동안 설사 완화에 효과적인 식단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이 음식들은 소화가 잘 되고 섬유질이 적어 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1- BRAT 식단의 장점
BRAT 식단은 장을 안정시키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바나나와 사과 소스는 칼륨과 같은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BRAT 식단의 단점
BRAT 식단은 영양소가 불균형하므로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설사 증상이 호전되면 점차적으로 다른 음식을 추가하여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해야 합니다.
4) 유산균 섭취: 장내 미생물 균형 회복
설사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유산균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나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 식품(요구르트, 김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유제품에 민감한 경우,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1- 유산균 선택 시 고려 사항
유산균 제품을 선택할 때는 균종, 균수, 첨가물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양한 균종이 포함된 제품이 좋으며, 충분한 균수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복부 마사지: 장 운동 조절
부드러운 복부 마사지는 장 운동을 돕고 가스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찜질을 하는 것도 복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1- 마사지 방법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너무 강하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방법 | 세부 내용 | 주의사항 |
---|---|---|
수분 보충 | 이온 음료, 보리차, 쌀 끓인 물 섭취 | 소량씩 자주 섭취, 구토 시 천천히 |
식단 조절 | 흰쌀밥, 닭고기, 생선, 바나나, 사과, 토스트 | 기름진 음식, 유제품,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 피하기 |
BRAT 식단 | 바나나, 쌀, 사과 소스, 토스트 | 장기간 섭취는 피하기 |
유산균 섭취 |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 요구르트, 김치 | 유제품 민감성 고려 |
복부 마사지 | 배꼽 중심으로 시계 방향 마사지 | 너무 강하게 누르지 않기 |
설사 멈춘 후, 뭘 먹어야 할까?
매운 음식을 먹고 설사가 멈춘 후에는 속이 편안해질 때까지 조심스럽게 식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여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설사로 인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속 편안한 식단 선택
설사가 멎은 후에는 위와 장이 매우 민감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음식들을 우선적으로 섭취하여 속을 달래주는 것이 좋습니다.
1- 흰 쌀죽
흰 쌀죽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쌀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2- 닭고기 육수
닭고기 육수는 따뜻하고 부드러워 위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단, 기름기가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맑은 육수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바나나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하여 설사로 인해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부드러운 식감으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2) 피해야 할 음식들
설사가 멈췄다고 해서 바로 평소 식단으로 돌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최소 며칠 동안은 다음과 같은 음식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매운 음식 &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과 기름진 음식은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다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추, 마늘, 튀김류 등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유제품
설사 후에는 일시적으로 유당불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섭취를 제한하고, 필요하다면 유당이 제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카페인 & 탄산음료
카페인은 위장 운동을 촉진시켜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탄산음료는 위장에 가스를 차게 하여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수분 및 전해질 보충
설사를 겪는 동안 몸속의 수분과 전해질이 많이 손실됩니다. 따라서 다음 방법들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1- 물 & 이온 음료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하고, 이온 음료를 통해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당분이 과도하게 함유된 이온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스포츠 음료
스포츠 음료는 전해질과 수분을 동시에 보충해 주지만, 당분 함량을 확인하고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물과 희석하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식사량 & 식사 간격 조절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덜 줍니다.
1- 소량씩 자주 먹기
하루 5~6회 정도 소량씩 식사하여 위장이 꾸준히 음식을 소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소화 효소의 작용을 돕고, 위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권장 식단 예시
다음은 설사 멈춘 후 섭취하기 좋은 식단의 예시입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 아침: 흰 쌀죽, 닭고기 육수
- 점심: 으깬 감자, 삶은 계란
- 저녁: 흰 살 생선 구이, 두부
- 간식: 바나나, 사과
이 외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들을 섭취하여 위장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매운 음식을 먹고 설사가 나는 경우, 바로 지사제를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A: 매운 음식으로 인한 설사는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며, 캡사이신과 같은 성분이 장을 자극하여 발생합니다. 단순 자극으로 인한 설사라면 지사제 복용보다는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설사가 심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또는 다른 증상(발열, 혈변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지사제 복용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매운 음식 설사에 지사제를 복용하면 어떤 효과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나요?
A: 지사제는 장 운동을 억제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매운 음식으로 인한 설사는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으므로, 섣불리 지사제를 복용하면 독소 배출을 막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지사제는 복통, 변비,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균성 감염으로 인한 설사의 경우 지사제 복용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Q: 매운 음식 설사에 지사제 대신 시도해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요?
A: 네, 있습니다. 우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 이온 음료, 맑은 국물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유산균 제제를 복용하여 장 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하루 정도 금식 후 미음이나 죽과 같이 자극이 적은 음식부터 천천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떤 경우에 매운 음식 설사에 지사제를 복용하면 안 되나요?
A: 발열, 혈변, 심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설사는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사제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세균성 장염이나 식중독의 경우 지사제를 복용하면 독소 배출을 막아 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특정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그리고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지사제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Q: 매운 음식 설사를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A: 매운 음식 섭취 전 위장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우유나 죽 등으로 속을 달래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과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장 건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설사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경우, 맵기를 조절하거나 매운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